전진, 가슴 아픈 가정사 고백…“24세 때 친모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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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1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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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룹 신화의 전진(본명 박충재)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전진은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어린 시절 친어머니가 나를 떠났다”며 “새어머니가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다. 그런데 내가 친어머니를 그리워하는 걸 알고 직접 찾아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24세 때 (친어머니를) 처음 봤다. 시간이 흘러 서로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다”며 “친구랑 커피숍에서 기다리다 문이 딱 열리는데 ‘엄마다’라는 느낌이 왔다. 영화처럼 너무 긴장되고, 자리에 앉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날 만날 생각에 참다가 늦게 결혼을 하셨다더라. 지금 아들이 초등학생인데 저랑 닮았다고 했다. 그쪽 남편 분은 저와 편하게 만나는 걸 허락했다”고 말했다.

전진은 “그 아들이 컸을 때가 걱정되더라. ‘저 나이 많은 형이 왜 내 형이지’ 할까봐”라며 “그래서 24살 때 이후로 어머니와 일부러 연락을 안 하고 있다. 그 아들이 성인이 돼서 절 받아줄 수 있을 때 연락하라고 했다. 그 동생이 힘든 게 너무 싫다. 제가 너무 힘들었으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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