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라이머 무뚝뚝한 모습, 긴장하고 어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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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5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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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 캡처.
SBS ‘동상이몽2’ 캡처.
SBS '동상이몽2' 첫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SBS 기자 출신 동시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는 "앞으로 저희 부부의 다양한 모습을 보며 그 속에서 공감과 위로도 얻고, 때로는 즐거움과 감동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안현모는 1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매일 먹고 자고 생활하는 공간이 전 국민이 시청하는 화면에 나온다는 게 여간 민망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 폭넓은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주신 SBS 측에 감사드린다"며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익숙지 않고 어려운 일을 겪게 된 제게 늘 힘이 돼주는 남편에게도 고맙다. '우리 잘해보자' 말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현모는 "오늘(15일) 아침에도 남편은 아픈 저를 위해 약도 챙겨주고 진심으로 기도도 해줬다"며 "어제(14일) '동상이몽2' 첫 방송으로 비친 무뚝뚝한 모습은 사실 남편이 카메라 앞에서 노련하지 않고 살짝 긴장하고 어색해서 드러난 모습이다. 저희 부모님도 평소와 다른 남편의 굳은 모습에 웃으며 재미있게 보셨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14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만난 지 6개월 만인 2017년 9월에 결혼한 안현모와 '브랜드뮤직' 수장 라이머의 신혼 생활이 그려졌다.

각자의 일에 바쁜 두 사람은 밤 12시가 돼서야 퇴근해 귀가했다. 퇴근 후 집에 먼저 도착한 안현모는 옷도 갈아입지 않고 라이머를 기다렸다. 하지만 집에 도착한 라이머는 무뚝뚝한 태도로 안현모를 서운하게 했다.

이어 안현모는 공부를 하는데 여념이 없었고, 라이머도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안현모에게 눈길 한 번 안 주고 소파에 누워 일을 처리하던 라이머는 공부에 바쁜 아내에게 회사 보도자료를 검수해달라고 부탁했다.

바쁜 와중에도 안현모가 보도자료를 봐주자, 라이머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의 애청 프로그램인 ‘한국인의 밥상’을 켰다. 이에 안현모는 "나 볼 거 다 보고 같이 보면 안 되냐"고 제안했지만 라이머는 이를 듣지 않았다. 안현모는 "남편은 자기가 필요할 때만 말을 건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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