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이 과거 뇌종양 투병 중 불거진 사망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탤런트 이의정이 출연했다.
이의정은 과거 불거진 자신의 사망설에 대해 “나도 깜짝 놀랐다. 아직도 포털사이트에 제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사망이 뜬다”며 “당시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은 건 맞다. 전 뉴스를 보고 제 진단 결과를 알았다”고 회상했다.
30대 초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뇌종양 판정을 받은 이의정은 마비된 몸을 이끌고 당시 출연하던 드라마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다고 한다. 촬영 당시 앉아 있을 힘조차 없어 다리를 끈으로 묶고 연기했다.
그러면서 투병 중에 큰 힘이 되어준 동료들을 언급했다. 이의정은 “홍석천 오빠가 소식 듣자마자 달려왔다. 그런데 너무 울어서 돌려보냈다. 권상우 씨도 해외 촬영 갔다 오자마자 바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고마운 친구들은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다. 당시 제가 일을 할 수 없으니 그 친구들도 벌이가 없었다. 그래서 다른 일을 찾아가라고 이야기했는데, ‘언니 죽을 때 알아서 갈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 한 마디 하고 안 가더라”라며 “그 말을 듣고 악착같이 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의정은 “이제 건강하다. 건강에 대해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그는 뛰어난 입담으로 홈쇼핑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홈쇼핑 완판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한편, 이의정은 지난 2006년 스트레스성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치료 끝에 기적적으로 뇌종양을 완치했지만 이의정이 사망했다는 악성 루머가 퍼지며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변주영 동아닷컴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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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5 11:08:32
세월호생존자에게는 1인당 8천만원,그가족에게는 200-3200만원을 국가가배상해주라고 판결했다는데, 그러면 강원도학생가스중독사고,남해안낚시배사고,제천사우나화재사고 심석희와유도선수의 성폭행사건,일자리없어서취직못하는것,이의정뇌종양판정도 국가 책임이니까 배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