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박상원 vs 차화연 갈등 “이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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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3일 2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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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하나뿐인 내편’ 방송 화면 캡처 © News1
KBS 2TV ‘하나뿐인 내편’ 방송 화면 캡처 © News1
박상원이 오은영과 이혼을 선언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장다야(윤진이 분)는 오은영(차화연 분)에게 김도란(유이 분)과 강수일(최수종 분)이 부녀 사이라고 폭로했다. 장다야는 김도란과 강수일의 대화를 몰래 녹음해 오은영에게 들려줬고, 오은영은 기막힘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장다야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까지 보여줬고 오은영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병원에서 눈을 뜬 오은영은 김도란과 강수일의 유전자 검사지를 확인했고 또 한 번 충격받았다. 이에 오은영은 “우리에게 무슨 일을 한 거야. 작정하고 우리 집에 들어온 거지”라 했고, 장다야는 이를 부추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집으로 돌아온 오은영은 김도란의 뺨을 때렸다. 황당해하는 박금병(정재순 분)에게 오은영은 “얘가 강기사 딸이다. 얘가 우릴 속였다. 처음부터 작정하고 우리 집에 들어왔다”라며 분노했다. 남편 왕진국(박상원 분)에게도 아들 왕대륙(이장우 분)을 이혼시킨 뒤 미국 지사로 보내자고 했다.

오은영은 김도란의 방으로 들어와 며느리를 내쫓았고, 김도란은 오열했다. 이후 길거리를 헤매던 김도란은 쓰러졌고 지나가던 이태풍(송원석 분)이 그를 구했다. 집으로 돌아온 왕대륙에게 오은영은 다시 한번 이혼하라는 소리를 했고, 왕대륙은 병원으로 향했다.

모든 상황을 안 강수일은 왕진국의 집으로 와 사과했다. 그는 “도란이를 멀리서나마 지켜보려고만 했다. 여기서 처음 도란이를 봤을 때 나만 떠났다면 아무 일도 없었을 텐데… 다 내 탓이다. 이 모든 게 딸 옆에 있고 싶었던 내 탓이지, 정말 우리 도란이는 아무 잘못이 없었다. 도란이는 내가 누군지도 몰랐다. 우리 도란이 한 번만 봐달라. 아버지한테 버려져 상처만 받은 우리 도란이 가엽게 생각해서 한 번만 너그럽게 봐달라”며 오열했다. 이 모습을 본 박금병은 왕진국에게 “우리가 뭐라고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나”라며 부녀를 안타깝게 여겼다.

병원으로 온 강수일은 왕대륙에게 “도란이는 정말 몰랐다. 믿어달라”라 말했고, 왕대륙은 “끝까지 도란씨와 함께할 것”이라고 해 강수일을 든든하게 했다. 왕대륙은 쓰러졌다가 깨어난 김도란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오은영은 “너 이 집에서 같이 못 살아”라고 밉살맞게 말했다. 이에 박금병은 오은영을 나무랐다.

이후 장다야는 김도란을 예의 없이 대했고 두 사람은 팽팽하게 대립했다. 이에 장다야는 “나한테 형님 노릇하는 거냐. 양심이 없다”라 했고, 김도란은 “나 동서한테 미안하고 창피한 거 없다”라 답했다. 그때 오은영이 김도란에게 “너같이 양심 없는 애 다신 보고 싶지 않아. 꼴도 보기 싫어”라며 그를 내쫓았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강수일은 밖으로 뛰쳐나왔고, 집으로 온 김도란과 마주쳤다. 이 사실을 안 소양자(임예진 분) 역시 김도란을 찾아왔다. 그러나 김도란은 강수일과 머무르기를 원했다. 이에 소양자는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저녁이 되자 박금병의 치매가 또 도졌다. 박금병은 한껏 꾸미고 김도란을 찾았지만, 오은영은 절대 김도란을 집으로 들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왕진국은 박금병을 데리고 김도란에게 향했다. 박금병은 김도란과 강수일, 왕대륙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즐거워했다.

집으로 돌아온 왕진국은 아내 오은영에게 “당신 진짜 애들 이혼이라도 시키겠다는 거야”라 물었고, 오은영은 “그렇다. 내가 당신하고 이혼하는 한이 있어도 이번엔 절대로 안 된다”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왕진국은 “그래 이혼하자, 이혼해”라며 분노했고, 오은영 역시 이에 맞섰다.

한편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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