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빚투’ 아버지 사기 논란에 “자식 잘못 없어” 응원 쇄도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2월 5일 19시 25분


코멘트
사진=티파니 소셜미디어
사진=티파니 소셜미디어
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티파니의 아버지가 사기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티파니는 자신이 여러 차례 금전적 책임을 졌다고 밝혔다. 이에 티파니에 대한 동정 여론이 등장했다.

OSEN에 따르면 티파니 기획사인 Transparent Artist 측은 5일 “과거 아버지로부터 상처를 입으신 분의 글을 접하고 무겁고 죄송스러운 마음과 함께 심려 끼쳐드린 많은 대중 분들께 제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티파니는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데뷔 이후에도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아버지의 일에 관계된 분들의 협박을 받았으며, 저도 아버지로부터 빚을 갚으라는 강압을 당하기도 했고 이것 또한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러 차례 제가 금전적 책임을 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복되는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와 관계된 분들의 협박과 제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로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서로의 삶을 살기로 한 이후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정도 됐다”라며 “아버지에게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과 또 저와 관련된 일로 상처받았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다시 한번 이번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누리꾼 일부는 딸인 티파니는 잘못이 없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은 “멀리서나마 항상 응원한다. 기죽지 마시고 앞으로도 밝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jmco****), “아버지가 저지른 일을 책임 질 필요 없다. 힘내라 티파니”(hy****),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있네. 힘들었을 티파니. 비난보다는 응원을 보낸다”(ba****)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티파니 아버지 잘못이지 티파니 잘못인가. 부모가 몹쓸 사람이지 자식이 죄가 있나”(la****), “부모의 빚을 자식이 갚으라는 인간들 그만해라. 어린 나이에 자립하고 노력해서 성공한 것 대단하다”(mt****), “아버지 때문에 마음 고생했겠다. 제발 본인 빚은 본인이 갚았으면 한다”(in****) 등의 반응이 있었다.

앞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티파니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007년 티파니 부친이 필리핀에서 회사를 운영할 당시 임대 계약금 등을 지급했다. 하지만 티파니 부친이 회사를 운영할 능력이 되지 않자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협박을 당했다고 글쓴이는 주장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