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현진영은 초등학교 동창 범준 씨를 찾아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현진영은 과거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다며 "집에 수영장이 있고 방이 13개 있었고 요리와 청소해 주시는 아주머니가 계셨고 어머니가 리라초등학교 육성회장이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진영은 14살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가세가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다른 중학교를 가면서 헤어지게 됐는데 범준이를 만나고 싶었지만 범준이를 보면 이모를 보는데 이모를 보면 엄마 생각이 나고 그런 게 두려웠다. 내가 심적으로 힘드니까. 너무 미안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현진영은 범준 씨를 만났고 두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현진영은 범준 씨에게 "마음의 짐이 있다. 너하고 나하고 어렸을 때부터 친구인데 네 생각만 하면 항상 미안하다. 잘될 때는 잘돼서 못 챙기고 힘들 때는 힘들어서 못 챙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범준 씨도 "10년 동안 소식을 못 전해서 미안하다. 그래도 이렇게 만나니까 너무 반갑고 좋다"라고 말했다.
이후 범준 씨의 어머니와 현진영도 재회했다. 현진영은 범준 씨의 어머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렸다. 범준 씨 어머니는 "보고 싶어도 찾질 못했다. 미안하다. TV에서 볼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라며 현진영을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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