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악역하다 길에서 등 맞아…뷰티 팁? 얼굴 손 절대 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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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2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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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nt
사진=bnt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배우 조안이 평생 연기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2016년 10월 3세 연상의 IT업계 종사자와 결혼한 뒤 2년 간 활동을 멈춘 조안은 22일 공개된 bnt 화보 인터뷰에서 향후 활동 등에 대해 설명했다.

12월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 출연할 예정인 조안은 드라마 출연 이유에 대해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워낙 컸다”며 “시놉시스를 봤는데 스토리도 재미있고 내가 맡은 캐릭터 역시 입체적이라 더욱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소연, 재희, 김형민 씨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며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많아 굉장한 재미를 선사할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조안은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악역으로 출연한다. 조안은 ‘빛나는 로맨스’에서 악역을 맡았던 것을 떠올리며 “촬영 당시 길을 걷다 얄밉다고 등을 맞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안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영화 ‘킹콩을 들다’를 꼽았다. 그는 “역도 선수 역할을 위해 체중 10kg 정도를 찌워야 했다”며 “그뿐만 아니라 훈련 연습을 하며 온몸에 멍이 들고 상처가 생겨 따로 분장이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조안은 한 번쯤은 자신 안의 에너지를 다 쏟아낼 수 있는 처절한, 인간의 바닥을 찍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외모 관리에 대해선 “피부 관리는 피부과도 열심히 다니지만, 평소 베개 위에 수건을 항상 깔고 잔다”면서 “그뿐만 아니라 얼굴에 손을 절대 안 댄다. 얼굴을 만져야 할 때는 면봉 등의 도구를 이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정말 싫어해서 걷기 위주의 간단한 운동을 한다”며 “흥미를 높이기 위해서 오락실 농구공 던지기 게임으로 팔 운동을 대체한다”고 설명했다.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에 대해선 “원래 남편과 친구 사이였다”며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 ‘선 봐서 결혼할까’라고 하자 남편이 ‘선볼 거면 그냥 나랑 만나자’고 해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진지한 남자를 좋아해 처음엔 남편의 개그를 말리기도 했다”면서 “결혼 후에는 남편의 유머 감각 덕분에 나까지 밝아진 거 같아 고맙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안은 “나이가 들수록 주인공보다는 주인공을 보조하는 역할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누군가의 엄마, 할머니 역할 역시 맡게 될 거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변화가 슬프기보다는 기대된다. 평생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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