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대학교 축제서 욕설 논란 사과 “당분간 금주, 착하게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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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2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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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쌈디 인스타그램
사진=쌈디 인스타그램
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본명 정기석·34)가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 중 욕설을 한 것에 대해 공개 석상에서 사과했다.

쌈디는 11일 저녁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된 '2018 한양대학교 애한제' 축제에서 가수 우원재와 공연을 펼쳤다.

무대에 오른 쌈디는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술 먹고 욕해서 미안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근본 없이 욕을 하는 악플러한테 욕을 한 것이지, 절대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에게 욕을 한 게 아니다"라며 "앞으로 당분간 술을 끊고, 착한 기석이로 살겠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제 라이브를 보면서 불쾌하거나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싶다. 절대 오해하지 말아달라"라며 "욕도, 술도 자제하고, 신중하게 살겠다. 경거망동하지 않겠다. 죄송하다"라고 했다.

쌈디는 8일 DJ 웨건과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일부 네티즌이 ‘인맥 힙합’이라고 언급하자 흥분했다.

쌈디는 "인맥 힙합이라고 XX하면 안 된다"며 "말도 안 되는 소리 지껄이지 마. 짜증 난다"고 말했다.

또 "그냥 들어라. 듣기 싫은 사람은 듣지 말든가. 아니 방구석에서 음악을 듣고 있으면서 음악하는 사람들 XX으로 보이나 봐. 쉽게 만드는 줄 알아 음악을? 너네는 음악이 뭐 쉬운 줄 아느냐"고 막말을 해 논란이 됐다.

다음날 쌈디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밤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과 욕설로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줘서 죄송하다"라며 "변명의 여지없이 나의 실수다.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실망했을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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