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감동 주고파”…‘라스’ 이휘향의 악역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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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1일 0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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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향 © News1
이휘향 © News1
배우 이휘향이 ‘라디오스타’에서 악역에 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이휘향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악역 그리고 ‘따귀’ 전문 배우로 남다른 포스를 내뿜었다. 이날 이휘향은 ‘라디오스타’에 나와 이미지 변신을 하기 위해 헤어스타일을 바꿨다고 했지만, 악역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휘향은 “수많은 배우들의 따귀를 때렸다”며 “따로 연습을 하지는 않지만 많이 하다 보니 잘 된다”라며 웃었다. 특히 촬영을 하면서 애드리브를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그는 “미리 배우들에게 어떻게 때릴 건지 얘기해주지 않는다”면서 리얼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댔다.

유난히 심하게 맞은 배우로는 박신혜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이휘향은 “박신혜가 좀 많이 심하게 맞았다”라며 과거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함께 출연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휘향과 함께 게스트로 나온 강세정은 우거지, 와인 조합으로 맞았다고 해 웃음을 샀다. 또 다른 게스트 성혁 역시 이휘향으로부터 심하게 맞았다고 고백했다.

이휘향은 촬영 에피소드도 밝혔다. 그는 “여배우를 때리는 장면이 있어 감정대로 연기하고 때렸는데 여배우가 너무 아파하더라. 알고 보니 턱 수술을 한지 얼마 안된 배우였다”라고 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지금은 때릴 때 미리 스캔을 한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 (어디를 성형했는지) 보게 된다”라고 설명해 재미를 줬다.

이휘향은 계속해서 뺨에 대한 얘기만 나오자 “내가 그렇게 때리는 연기만 한 게 아니다. 그게 부각이 됐다”라고 억울해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이제껏 때리는 장면을 그저 ‘잘해야지’ 생각만 갖고 했는데, 이런 장면은 감탄을 줄 수는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이제는 감동을 주는 배우를 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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