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리브더킹 출연 확정’ 원진아, ‘120대 1 경쟁률’ 뚫은 ‘제2의 수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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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7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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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본컴퍼니
사진=유본컴퍼니
영화 ‘롱 리브 더 킹’ 출연을 확정지은 배우 원진아(27)는 ‘제2의 수애’라고 불리는 신예배우다.

2015년 영화 ‘캐치볼’을 통해 데뷔한 원진아는 지난해 440만 명 이상의 관객수를 동원한 영화 ‘강철비’에 출연하며 관객에게 얼굴을 알렸다.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강철비’에 합류한 그는 의도치 않게 남한으로 넘어온 개성공단 북측 직원 려민경 역을 맡아 곽도원, 정우성과 호흡을 맞췄다.

원진아는 올 1월 종영한 생애 첫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주연을 맡았다. 원진아를 주연으로 캐스팅한 ‘그냥 사랑하는 사이’ 김진원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120명의 배우를 봤는데, 그 중 원진아가 가장 돋보였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인물과 싱크로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원진아에겐 ‘제2의 수애’라는 수식이 붙는다. 배우 수애의 외모·분위기·목소리 등이 비슷하다는 것. 원진아는 올 2월 언론인터뷰에서 “원래 배우를 하기 전엔 걸걸하고 낮고 두꺼운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다. 외모랑 안 어울린다는 얘기도 많았다. 그런데 오히려 배우를 하고는 장점이 됐다. 그럼에도 수애 선배님과 닮았다고 할 땐 들을 때마다 죄송하다. 감사하지만 민망하다.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진아는 영화 ‘롱 리브 더 킹’ 출연을 확정지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롱 리브 더 킹’에서 원진아는 목포 팔룡회 보스 ‘장세출’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인물이다.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 받은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이다. 상대 배우는 김래원.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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