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제작발표회 내내 무표정→라이브 방송 취소…관계자 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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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1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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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정현
사진=김정현
배우 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시큰둥한 태도를 보여 구설에 오른 가운데, 김정현 측이 “역할에 몰입해 실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현은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시종일관 무표정한 자세로 임했다. 또한 포토타임을 가질 때 서현이 팔짱을 끼려고 하자 이를 거부하고 그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았다.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는 건지, 기분이 안 좋은 건지”라는 질문에는 “촬영을 할 때나 안 할 때나 모든 삶을 천수호처럼 살려고 노력 중”이라며 “순간순간 김정현이라는 본래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견제하고 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는 건 아니다. 인물의 감정 때문에 삶이 그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작발표회가 끝난 후 예정돼 있던 네이버 V라이브까지 취소되자 김정현이 드라마 홍보에 무성의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 일부는 “아무리 몰입하고 있다고 해도 제작발표회를 하루 종일 하는 건 아닌데”(hy****), “역할 몰입을 왜 거기서 하는가”(aw****), “서현 팔짱 뿌리치는 영상 보고 왔는데 보는 사람이 더 민망하다”(kn****)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정현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하루하루 죽음이 다가오는 극중 시한부 역할에 고민하고 몰입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컨디션조절이 힘들어서 의도치 않게 실수를 했다”며 “본인도 많이 당황스러워하고 다른 배우 분들을 비롯해 관련된 분들 모두에게 죄송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V라이브 취소 부분에 대해선 드라마 관계자가 “김정현의 태도 논란 때문이 아닌 일정 문제로 취소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정현은 ‘시간’에서 대한민국 재계서열 TOP5에 드는 W그룹 총수의 아들 천수호를 연기한다. 그룹 상무이사이자 계열사 레스토랑 대표인 천수호는 신체의 황금 비율과 완벽한 얼굴을 가진 캐릭터다. 하지만 ‘첩의 아들’이라는 꼬리표 탓에 까칠하다. 또 죽음을 앞둔 시한부 캐릭터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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