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알렉스가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아침연속극 ‘나도 엄마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가수 겸 배우 알렉스(본명 추헌곤·39)가 결혼 후 첫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는 SBS 새 아침드라마 ‘나도 엄마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알렉스를 비롯해 배우 이인혜, 우희진, 박준혁, 문보령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알렉스는 결혼 후 첫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2014년이 마지막 작품이다. 그 사이 장가도 갔다”며 “많은 사람들이 ‘노래와 연기 중 뭐가 더 쉽냐’고 물어본다. 항상 노래할 때는 연기가 쉽고, 연기할 때는 노래가 쉬워 보이는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임하는 캐릭터가 자유로운 캐릭터인데 아직까지는 그림을 그리기 쉽지 않다. 상대 배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선 “달라진 건 딱 하나다. 대사를 맞춰줄 사람이 집에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은 대부분 싸우는 대본이다. 자꾸 싸우는 걸 연기하게 돼 속상하다. 심지어 와이프가 대사를 잘 읽어주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렉스는 2004년 혼성 일렉트로니카 밴드 클래지콰이로 데뷔해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는 가수 활동 이외에도 드라마 ‘파스타’, ‘웃어라 동해야’,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대’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약했다.
지난 1월 부산 기장의 한 휴양시설에서 9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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