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성민 사기혐의 구속, 마마크리에이티브 한은정·조현영 ‘출연료 미정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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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0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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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성민. 사진=설성민 소셜미디어
설성민. 사진=설성민 소셜미디어
배우 한은정과 조현영이 소속사 대표 설성민 씨(본명 이진석·35) 구속 기소로 출연료 정산을 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

10일 뉴스1은 배우 출신 기획사 대표인 설 씨가 대표로 있는 마마크리에이티브의 소속 배우 한은정이 출연료 최소 3000만 원을 정산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은정뿐만 아니라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조현영도 출연료가 미정산 됐다. 조현영이 정산 받지 못한 출연료 금액은 600~7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설 씨는 당초 소속사 직원들을 비롯해 배우들에게도 검찰 조사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설성민 대표는 구속 직전인 지난 2월 “큰 수술을 받으러 가기 때문에 당분간 연락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설성민은 기술보증기금과 관련한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오다 지난 2월 구속 기소됐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 씨는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주목받은 배우로 이후 드라마 ‘마왕’과 영화 ‘홀리데이’ ‘꿈은 이루어’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해 초 마마크리에이티브를 설립했으며 방송 프로그램까지 제작하는 등 사업을 확장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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