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치매 초기 판정”…집에서 ‘치매 확인’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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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21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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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원주(79)가 21일 치매 초기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놔 누리꾼들의 걱정을 샀다. 치매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전원주는 이날 방송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요즘 깜빡깜빡한다. 사람을 못 알아보는 정도가 심하다”면서 “작년인가 재작년에 치매 검사를 받았는데 30~50가지를 질문하더라. 그런데 방송 스케줄이 있어서 빨리 가야 되니까 모른다고만 했더니 치매 초기 판정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기분 좋은 날 전원주 캡처
사진=기분 좋은 날 전원주 캡처


치매는 지능·의지·기억 등 정신적인 능력이 현저하게 감퇴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노년기에 많이 생긴다. 심장병·암·뇌졸중에 이어 4대 주요 사인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신경 질환이다.

치매는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현재 의학기술로는 증상완화제를 써 경과를 늦추거나 인지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 이날 방송에서 전원주도 전문가에게 “치매는 치료보다 예방을 먼저 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치매를 조기 발견하려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는 게 제일 좋다. 아직 인지기능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치매 가능성이 궁금하다면 집에서 간단하게 테스트 해볼 수 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은 교수,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의자에서 일어나 3m를 걷고 다시 돌아와 앉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을 때 10초가 넘는다면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치매예방수칙 3·3·3’과 같이 간단한 생활수칙부터 지키라고 당부한다. ▲3권: 운동과 건강한 식사, 독서는 권하고 ▲3금: 술과 담배, 머리 부상은 피하며 ▲3행: 건강검진과 주변과 소통, 국가 치매 조기 검진은 꼭 해야 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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