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김수현까지 품은 ‘공룡 엔터’ SM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3월 15일 06시 57분


FNC 소속 방송인 유재석(왼쪽)-키이스트 소속 배우 김수현. 동아닷컴DB·스포츠동아DB
FNC 소속 방송인 유재석(왼쪽)-키이스트 소속 배우 김수현. 동아닷컴DB·스포츠동아DB
키이스트 인수…FNC와 전략적 제휴

SM엔터테인먼트(SM)가 배용준·김수현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키이스트와 방송콘텐츠제작사 FNC애드컬쳐를 인수했다. FNC엔터테인먼트(FNC)와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SM은 이번 계약을 통해 키이스트와 FNC에 소속된 스타들과의 다양한 협업이 가능해졌고, FNC애드컬쳐를 통해 콘텐츠 파워까지 강화시키게 됐다. 키이스트 자회사인 일본 한류방송콘텐츠 플랫폼사업자인 디지털어드벤쳐(DA)까지 보유하게 돼 SM의 엔터테인먼트산업 지배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키이스트에는 김수현 우도환 정려원 주지훈 김동욱 등 24명의 연예인이 소속돼 있다. 이들과 SM 소속 스타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2016년 영화 ‘리얼’의 김수현과 설리, 현재 방송 중인 MBC ‘위대한 유혹자’의 우도환과 레드벨벳 조이가 이미 그 ‘조합’을 보여줬다.

콘텐츠 제작사로서 SM의 약진도 무섭다. SM 자회사 SM C&C는 현재 방송중인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tvN ‘인생술집’ ‘토크몬’, JTBC ‘효리네 민박’ 등의 제작사다. 앞서 드라마 ‘질투의 화신’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만들었으며 ‘기름진 멜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SM이 방송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시점에서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등이 소속된 FNC와의 전략적 제휴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SM C&C에는 강호동, 신동엽, 전현무 등이 소속돼 있다. 이들이 어떤 그림을 그려낼지 벌써부터 방송가의 관심이 높다.

SM은 “강력한 스타 및 MC 파워를 바탕으로 방송은 물론 온라인, 모바일, 및 해외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송, 영상 콘텐츠 제작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M은 또한 스타와 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F&B, 패션, 레저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SM의 몸집 불리기는 또 하나의 ‘공룡 기업’의 출현이라는 점에서 중소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제작사들의 입지가 크게 위축될 거란 우려도 나온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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