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여친 구설’ 김현중, 미니앨범·콘서트·SNS 활동도…향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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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3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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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중 인스타그램
사진=김현중 인스타그램
검찰이 가수 겸 배우 김현중(32)의 전 여자친구 A 씨(34)에게 사기미수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징역 1년 4개월을 구형하자, 일부 김현중의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김현중을 격려했다.

23일 오후 디시인사이드 김현중 갤러리 게시판에는 “더 힘내서 앞으로 더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사필귀정 결과 나오리라 믿으며”, “무혐의였다가 1년4개월. 좀 더 자라서 2월 8일엔 두 배로 커지기를”, “그동안 마음고생 정말 많으셨죠. 토닥토닥” 등의 글들이 게재됐다.


김현중의 인스타그램 최신 게시물에도 “그동안 마음고생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견뎌주고 잘 버텨줘서 너무 고마워요” “힘내요” 등의 댓글들이 달렸다.

재판부의 선고가 아닌 검찰 구형이긴 하지만, 검찰이 다양한 증거를 확보해 A 씨의 혐의를 입증한 만큼 A 씨가 결국 죗값을 치르게 될 거라고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팬들은 김현중의 본격적인 컴백을 기대했다. 김현중은 약 4년 만인 지난해 11월 다섯 번째 미니앨범 ‘헤이즈(HAZE)’를 발매하고 팬 사인회와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2일 열린 ‘김현중 2018 월드 투어 헤이즈 인 서울’ 콘서트에서 “서울에서 하는 3년 반만의 콘서트다. 감회가 더 새롭다. 이번 투어를 준비하며 많은 고민과 걱정을 했다”며 “‘과연 댄스 콘서트가 가능할까’란 생각을 많이 했다. 오늘 나의 12년 가수 내공을 오늘 이 무대에 다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체력관리를 잘하고 조금 더 음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겠다. 내 음악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내가 가는 길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고 앨범을 내겠다”며 “이제는 찍어 내는 대로 한 곡씩 바로 바로 낼 테니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받은 바 있다.

김현중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5월 공연 연습 장면으로 보이는 사진 게재를 시작으로 콘서트 홍보 게시물 등을 올리며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가장 최근인 14일에는 “아트매틱이와 간만에 나들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과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22일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 4부(부장판사 이관용)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사기 미수(메신저 대화 삭제를 통한 증거조작)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하 A 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A 씨가 분실했다고 주장한 휴대전화에서 A 씨가 임신과 관련한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를 삭제한 점, 임신테스터기 사진의 임의적인 조작 및 합성이 보이는 점, 첫 번째 보낸 임신테스터기 사진에 촬영 내역이 없는 점, 두 번째 임신테스터기 사진 전송 이전에 인터넷에서 임신 및 임신테스터 사진을 검색한 점, 병원에서도 임신 확인이 되지 않은 점, 5월 폭행 유산이 허위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 등을 조작하여 소송을 제기, 고소인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미수에 그친 점. A 씨 스스로 4차 임신을 허위(사기미수)라고 인정한 점” 등을 구형 이유로 들었다.

또 “A 씨가 언론과의 인터뷰 하루 전 산부인과를 찾아 임신 사실에 대한 진단서를 요구했으나 산부인과에서 임신 사실이 없음을 이유로 거부 ‘무월경’ 진단서만 발급받았음에도 폭행으로 인해 유산했다는 허위사실을 언론에 인터뷰한 것은 유명인을 비방하기 위한 명백한 허위사실 적시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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