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 측 ‘캐나다 이민설’ 묵묵부답…“연예계 미련 없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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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6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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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손하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윤손하 인스타그램 캡처
초등학생 아들이 학내 폭행사건에 연루돼 거센 비판을 받은 배우 윤손하(42) 측이 캐나다 이민설에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윤손하의 소속사 씨엘엔컴퍼니 측은 26일 오전 윤손하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아들과 함께 한국을 떠난다는 보도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SBS는 서울 숭의초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한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윤손하의 아들은 폭행한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윤손하 측은 피해자를 이불 속에 가두고 폭행했다고 알려진 내용은 짧은 시간 장난을 친 것이었고, 폭행에 사용됐다고 보도된 야구 방망이는 플라스틱 장난감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윤손하의 사과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비판을 계속했다. 그러자 윤손하 측은 “다친 아이와 그 가족, 그리고 학교와 여러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초기 대처에 있어 변명으로 일관돼버린 제 모습에 대해서도 반성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후 26일 스포츠월드는 윤손하 측근의 입을 빌려 “(윤손하가) 가족과 함께 캐나다 이민을 결정했다. 이미 이민을 위한 법적 절차를 모두 마쳤고 곧 캐나다 행 비행기에 오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손하 측근은 “(아들 폭행사건은) 언론에 과장돼 보도된 측면이 있다. 사건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무차별적인 비난에 (윤손하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서 윤손하의 아들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손하 역시 이번 일로 마음을 많이 다쳤다”면서 “연예계에 미련이 없어보였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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