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수영, 종현 발인 후 추모글…“네가 많이 아까워.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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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1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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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영 인스타그램
사진=수영 인스타그램
그룹 소녀시대 수영이 그룹 샤이니 故 종현을 추모했다.

수영은 21일 오전 진행된 종현의 발인식에 소녀시대 멤버 태연, 윤아, 유리, 효연 등과 함께 참석해 종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수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수고했어. 너무너무 고생했어”라며 종현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수영은 “그 작은 지하연습실 옆방에서 들리던 네 목소리가 큰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거대한 울림이 되어서 너무 뿌듯하고 고생 많았다고”라고 밝혔다.

이어 “내 맞은편에 앉아있던 너에게 유난히 오래도록 시선이 머물던 그날, 너한테 좋은 어른인척 하는 선배가 될까봐 쿨한척 너를 지나친 그날 그때 말해줄걸. 난 늘 너에게 감탄했고, 또 부럽고 부끄러웠다”라고 덧붙였다.

수영은 “우리 모두 널 많이 아껴. 너가 많이 아까워. 근데 무슨 말을 더해. 수고했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쯤 서울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21일 진행된 종현의 발인식에는 상주를 맡은 샤이니 멤버 온유, 민호, 키. 태민을 비롯해 소속사 선후배인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등이 참석해 마지막을 함께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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