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한서희 또 저격 “자궁 적출한 분들도 女 아닌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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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3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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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리수 소셜미디어
사진=하리수 소셜미디어
트렌스젠더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밝힌 가수 연습생 한서희를 비난한 방송인 하리수가 또 그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하리수는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가 한서희 양 관련 글 올렸더니 인성을 모르면서 무슨 말을 하느냐 혹은 맞는 말인데 뭘 그러느냐 등 트렌스젠더 인권은 본인들이 알아서 하라는 등 말들이 있으시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충분히 인성이 어떻다 느껴질 만한 대화 내용이다”며 “그리고 (제) 주민번호 (뒷자리) 2 맞다. 또 병 때문에 혹은 암에 걸려 자궁적출 받으신 분들도 계신데 저 글(한서희 소셜미디어 글)에 따르면 그분들도 다 여자가 아닌 건가? 저 페미니스트도 뭐도 아니고 논쟁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본인이 지금 안 좋은 일을 해서 자숙을 해야 하는 기간 아니던가”라며 “그 와중에 연예인 지망생이면, 공인이라는 타이틀을 말하는 건데 본인 말 한마디 한마디가 책임감이 따른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는 거다. 논쟁이 하고 싶다면 다른 곳으로 가라”라고 질타했다.

앞서 한서희는 전날(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페미니스트 관련 입장을 밝히며 “저는 트랜스젠더를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물학적으로도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여성’분들만 안고 갈 것. XX가 있는데 어떻게 여자인지”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하리수는 소셜미디어에 한서희를 겨냥해 “사람은 누구나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며 “하지만 본인이 공인이라는 연예인 지망생이라면 본인의 발언이 미칠 말의 무게가 얼마나 큰 가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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