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사이보그’ 이태곤의 황금어장인 거제도로 도시어부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이 함께 떠난다.
지난주 대천에서 51cm 참돔을 낚아 올린 이태곤에게 쓰라린 패배를 맛본 도시어부들. 화려한 전적을 내세워 이태곤에게 겁을 준다. 하지만 눈 하나 깜짝 않는 이태곤. “넣으면 나온다”고 자신하며 ‘긴꼬리벵에돔’ 만선을 호언장담한다.
배에 오르기 전 안전한 낚시와 만선을 기원하며 배고사를 지낸 도시어부와 이태곤. 바다에 나가 갯바위에서 낚시를 시작한다. 그런데 촬영 초반 여유롭던 이태곤이 시간이 갈수록 초조함을 숨기지 못한다. 옆에서 계속해서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이경규와 달리 뜻대로 되지 않는 낚시에 점차 말을 잃어간다. 낚시 포인트까지 옮겨보지만 입질은 소식이 없다.
허세 넘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바다를 향해 “고기가 몇 마리 없나, 왜 안 물지?”, “한 마리만!”이라며 혼잣말을 하기에 이르는데…. 과연 낚시 사이보그는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 물고기를 낚기 위한 이태곤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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