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음주운전’ 길 재판, 네티즌 “마일리지 적립하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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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31일 11시 28분


2014년 4월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길(39·본명 길성준)이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이번엔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후균)는 길을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위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길은 지난달 28일 오전 3시12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72%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길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에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 부근에서 서울 중구 소공로 부근까지 약 2㎞ 구간을 음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날 오전 5시쯤 남산 3호 터널 근처 갓길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두고 잠이 든 상태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길은 앞서 2014년 4월에도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고, 자숙의 의미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의 거듭한 음주 운전에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이 두 번째? 음주운전은 살인미수다(kjut****)”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날 네티즌들은 관련기사 댓글을 통해 “한 번만도 안되는 게 ‘음주운전’이다!!(pale****)” “길 너무도 좋아하던 가수라 실망이 너무 크다. 법적으로 제대로 처벌 받길(jd19****)” “사람은 어리석게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didd****)” “1절만 하지. 마일리지 적립하나(milk****)”라고 지적했다.

또 한 네티즌은 “대리운전도 있는데 왜 굳이 술 마시고 운전해서 뉴스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건지. 사고라도 났어봐. 누가 죽을 수도 있는 큰 사고도 많이 나는데…(bers****)”라며 안타까워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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