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군 면제 사유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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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5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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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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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서인국(30)이 군 면제를 예상하고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을 방치하거나 악화시켰다는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박리성골연골염’ 질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박리성골연골염’은 연골 아래측 뼈가 부분적으로 괴사되면서 관절연골이 떨어져 나간 것을 의미한다. 무릎에 소규모의 외상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서 관절 연골을 지탱해주는 뼈(연골하판)에 미세한 골절들이 축적되며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10~30대 젊은 층 남성 환자가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리성골연골염’은 심한 운동을 장기간 계속했을 때도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축구선수 박주영, 야구선수 김진우가 ‘박리성골연골염’ 진단을 받고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앞서 서인국은 지난 3월 31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 재신체검사를 하라는 명령을 받고 귀가했다. 이후 4월 27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재검사했으나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이달 다시 검사를 진행했고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결국 5급 판정을 받았다. 5급 전시근로역은 현역 복무는 할 수 없고 전시에는 근로자로 소집된다.

이와 관련, 서인국이 면제를 예상하고 해당 질병을 방치하거나 악화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서인국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5일 “서인국은 현재 앓고 있는 좌측 발목의 염증(거골의 골연골병변)으로 두 차례 입대를 연기했으나 본인의 입대 의지에 따라 입소했다. 앞서 서인국은 신체검사 결과 현역 판정을 받았다”며 “본인 의지가 강했고, 이 질병이 군 면제 사유가 될지 인지하지 못했던 터라 재신체검사를 받지 않고 입대했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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