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 염유리, ‘대전 임수정’으로 활약…“다 잘하는 음악인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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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30일 09시 08분


사진=너의 목소리가 보여 염유리 캡처
사진=너의 목소리가 보여 염유리 캡처
‘너목보4’ 출연자 염유리가 배우 임수정과 닮은 얼굴, 출중한 실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염유리는 지난 29일 방송한 Mnet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이하 너목보4)’에 ‘예술의 전당에서 노래한 대전 임수정’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했다. 방송이 끝난 뒤 염유리는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염유리는 빼어난 외모로 남성 출연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클론은 염유리가 ‘예술의 전당에서 노래한 실력자’인지 ‘음치 기상캐스터’인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특히 염유리는 다소 어색한 연기를 펼쳐 게스트들에게 더 큰 혼란을 줬다.

결국 염유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클론과의 듀엣자리를 경쟁자에게 내줬다. 이에 염유리는 “예술의 전당 무대에도 섰던 저를 이렇게 떨어뜨리시다니 우선 제 무대를 보면 ‘미안하다 사랑한다’ 하실 것”이라고 서운함을 드러내면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Think of Me’를 열창했다.

실력자였던 염유리의 목소리를 들은 출연자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소프라노를 전공한 염유리는 대전 예술의 전당과 청주 예술의 전당 오페라 무대에서 소프라노로 합창한 경력을 갖고 있었다. 또 2011년에는 전국생활 음악협회 콩쿨 성악 부문에서 수상한 이력도 있다.

염유리의 무대를 지켜본 구준엽은 “죄송하다. 사랑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유리는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성악도 열심히 하고, 모든 장르 다 잘하는 음악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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