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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부’ 김승현 고등학생 딸, “아빠는 센 여자 만나야”…‘다 컸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6-29 09:55
2017년 6월 29일 09시 55분
입력
2017-06-29 09:31
2017년 6월 29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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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살림하는 남자들2’
1990년대 ‘하이틴스타’로 유명한 배우 김승현(36)이 ‘살림남2’에서 미혼부(父)로 살아가는 모습을 공개한 가운데, 딸 수빈 양이 아버지의 연애에 대해 의연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살림남2)’에서는 김승현의 옥탑방을 처음 방문한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의 옥탑방 생활에 그의 어머니가 끝내 눈물을 보인 가운데 수빈 양은 “용돈을 풍족하게 보내줘서 전보다 잘 사는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옥상에서 고기파티를 연 가족은 김승현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부모님이 “언제까지 이렇게 살 거냐”라면서 김승현에게 여자친구가 있는지 다그치자, 김승현은 “때가 되면 한다. 있으면 얘기를 하지 없으니까 안 한다”라며 현재 여자친구가 없다고 밝혔다.
얘기를 듣고 있던 수빈 양은 “미래에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있냐”라고 예리한 질문을 던졌고 김승현은 “관심 있는 사람은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수빈 양은 “센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 아빠를 확 휘어잡게. 정신 차리라고. 생각이 깊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며 18세 소녀답지 않은 깊은 속을 드러냈다.
김승현이 “다른 건 모르겠고 수빈이를 인정해줘야 한다. 수빈이와 친구처럼 언니처럼 지낼 수 있고, 어른들에게 잘하는”이라며 조건을 밝히자 수빈 양은 “그게 제일 힘들지”라고 대꾸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일단 술 좀 줄여. 그럼 여자가 꼬일지도 몰라. 결혼까지 하면 좋은데. 아빠를 잡아줄 수 있는 착하고 제어를 잘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아빠의 연애를 응원했다.
김승현은 “수빈이가 내 이성친구와 결혼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조금 놀랐고 고맙기도 했다”면서도 지금은 결혼보다 딸과 가까워지는 게 우선이라며 아빠의 책임감을 밝혔다.
한편 184cm의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김승현은 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김승현은 지난 2003년 6월 기자회견을 열고 ‘딸이 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혀 충격을 줬다.
당시 김승현은 병역을 마치고 생활 기반을 잡으면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려 했으나 양가 부모의 갈등 등으로 여자친구와 헤어져 아이를 홀로 키워왔다고 고백했다.
세월이 지나 딸은 고등학생으로 훌쩍 자랐고, 딸과 떨어져 혼자서 생활해오던 김승현은 방송을 통해 “딸한테 죄인같은 마음이 있다. 어떻게 해야 좋은 아빠가 될지 모르겠고 살림하면서 앞으로 가장 큰 목표이자 꿈은 딸아이와 같이 사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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