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윤손하 2차 공식입장 “‘악의적 편집’ 표현, 정보 부족해서…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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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7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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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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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손하(42) 측이 아들의 학교폭력 보도와 관련해 추가 입장을 밝혔다.

윤손하의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는 17일 “보도자료 내용에 바디샤워를 억지로 먹였다고 기술한 부분은 우유로 속여서 먹게했다는 SBS보도 내용과 다르며 담당교사 인터뷰의 악의적인 편집으로 표현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내용의 정보가 부족하여 이를 정정합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날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SBS의 보도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사실과 다르게 전달된 사항이 있다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추가 입장을 냈다고 전했다.

특히 공식 입장에서 SBS 뉴스 보도에 대해 ‘악의적인 편집’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던 부분에 대해선 “사실 확인이 부족했다. 악의적인 편집이란 단어 자체가 잘못됐음을 알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손하 측은 이날 1차 보도자료에서 “SBS의 뉴스에서 구체적인 사실들을 양측의 대조 검토 없이 피해 아이 부모의 말만 듣고 보도했다는 사실과 피해 아이의 부모와 상담을 하던 담당교사 녹취가 악의적으로 편집되어 방송으로 나갔다는 점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SBS는 전날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한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SBS는 피해 학생과 부모의 주장을 바탕으로 가해자 중 재벌그룹 총수의 손자, 유명 연예인의 아들 등이 책임을 지지 않고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와 관련, 피해자를 이불 속에 가두고 폭행했다고 알려진 내용은 짧은 시간 장난을 친 것이었으며, 폭행에 사용됐다고 보도된 야구 방망이도 플라스틱 장난감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바나나우유 모양 바디워시를 아이들이 억지로 먹였다는 부분도 여러 차례 조사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판명되었다”며 “단순히 피해 아이가 바나나 우유 모양을 한 물건을 아이들과 같이 확인하는 상황에서 살짝 맛을 보다가 뱉은 일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윤손하는 소속사를 통해 “유명인이라는 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행동하거나 의도한 적은 없다”며 “아이들의 상처를 하루빨리 치유할 수 있게 노력하는 부모가 되겠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씨엘엔컴퍼니 2차 공식 입장 전문▼

보도자료 내용에 바디샤워를 억지로 먹였다고 기술한 부분은 우유로 속여서 먹게 했다는 SBS 보도 내용과 다르며 담당교사 인터뷰의 악의적인 편집으로 표현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 내용의 정보가 부족하여 이를 정정합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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