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한류스타’ 조정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12일 06시 57분


연기자 조정석.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연기자 조정석.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대만 팬미팅 1100여명 운집…내달 태국·일본으로

연기자 조정석이 ‘늦깎이 한류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조정석은 11일 오후 7시 대만 타이페이체육관에서 팬미팅 ‘더 룸’을 열고 1100여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과거 드라마와 광고 프로모션 등으로 해외 팬들과 만난 적이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한 팬미팅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팬미팅에서 조정석은 기획부터 연출까지 직접 맡았던 5월 초 서울 팬미팅을 현지 스타일로 조금 바꿔 3시간 가까이 함께 했다.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지닌 그는 한 달 가까이 준비했다는 노래와 춤으로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또 현재 촬영 중인 영화 ‘마약왕’과 전작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전작 ‘오 나의 귀신’과 ‘질투의 화신’이 대만에서 인기가 높아 현지 팬들은 그에 대한 관심을 쏟아냈다. 10일 조정석의 입국에 맞춰 타이완 국제공항에 300여 팬들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팬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우리가 만났다”는 플랜카드를 들고 환영했다.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조정석은 대만 연합보, 중국시보, 자유시보 등 현지 8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작품과 근황 등 이야기를 나눴다. 각 매체들은 11일 “잘 생기고 친절한 조정석” “마음이 따뜻한 조정석이 대만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길 바란다” “그의 인기 바람이 이제 시작됐다”는 타이틀로 그를 소개하기도 했다.

조정석은 7월2일 태국, 8일 일본 등에서 팬미팅을 이어나간다.

한편 조정석은 올해 연말 한 방송사가 방송을 예정한 드라마 출연 섭외를 받고 고민 중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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