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父 젊은 시절 외모, 선생님들 술렁일 정도…“휘재는 인물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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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8일 11시 01분


방송인 이휘재가 아버지를 비방하는 악플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이휘재 아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휘재의 아버지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초기만 해도 손주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탁구를 치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점차 건강이 악화돼 최근들어서는 아들과 손자들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휘재 아버지는 지난달 방송에서 "내 아들 휘재야 사랑한다. 내가 성치 못해 미안하다"라고 편지를 썼고, 이를 읽은 이휘재는 벽장에 들어가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휘재는 지난 2014년 SBS 힐링 캠프에 출연해 아버지의 젊은 시절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이휘재는 아버지에 대해 "해양대를 나온 마도로스셨다. 배타고 전세계 안 가본 나라가 없으시다. 아버지 젊었을 때 사진 보면 깜짝 놀란다. 키도 크시고 너무 미남이셨다. 아버지가 저에게 대놓고 "넌 인물도 아니다"고 말씀하실 정도다. 딸 도시락을 갖다 주기 위해 학교에 간 적이 있는데 "저 남자 누구냐"고 선생님들이 술렁였다"고 말했다.

이휘재는 2015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을 때 "제일 먼저 제 이름을 듣는 순간 걱정되는 것은, 댓글을 보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솔직한 심경이다"며 "제가 좋은 상 받은 것을 아버지가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아버지에게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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