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 데뷔 첫 일본 진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7일 06시 57분


지난해 재결성한 그룹 젝스키스가 7월 새 앨범 발표 및 팬미팅 개최를 통해 일본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재결성한 그룹 젝스키스가 7월 새 앨범 발표 및 팬미팅 개최를 통해 일본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국내 발표 신곡 일본어로 새 녹음
일본어 특별과외…팬미팅도 준비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가 국내를 넘어 일본 점령에 나선다. 젝스키스가 7월19일 일본에서 ‘더 트웬티스 애니버서리-재팬 에디션’(THE 20TH ANNIVERSARY - Japan Edition)을 발표하고 팬덤 확장을 위한 전방위 공세를 펼친다.

이들의 일본 진출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전성기 시절인 1990년대 중반에는 해외 활동에 대한 인식이나 그에 따른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해외 팬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재결성 후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덕분에 해외에서도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이번에 정식으로 이뤄지는 일본 데뷔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젝스키스는 한 달가량 이어진 국내 활동을 마무리하고, 일본 진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오랜 경험과 관록을 내세워 ‘원조 1세대 아이돌’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인사말부터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특별 과외’를 받으며 공부 중이다.

일본에서 처음 내놓는 앨범에는 ‘아프지 마요’, ‘슬픈 노래’, ‘세 단어’ 등 최근 국내에서 발표한 신곡을 일본어로 녹음해 담았고, 뮤직비디오도 현지용으로 새롭게 만들어 수록했다. 최근 오픈한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는 “과거 히트곡은 물론 신곡의 일본어 버전이 담겨 현지 팬들에게 젝스키스의 오랜 역사와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팬미팅도 계획하고 있다. 7월23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베이홀과 9월3일 오사카 난바 해치에서 ‘젝스키스 재팬 팬 미팅 2017’(SECHSKIES JAPAN FAN MEETING 2017)이라는 타이틀로 각각 오후 2시와 6시, 모두 4차례 연다.

젝스키스의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한다는 점에서 멤버들이 모두 고무되어 있다”며 “또 한 번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에 한창”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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