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거미의 ‘남다른 우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5월 22일 06시 57분


가수 거미-김재중.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가수 거미-김재중.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김재중, 소속사 동료 거미 신곡 뮤비 출연

가수 김재중과 동료 거미와의 남다른 우정이 눈길을 끈다. 21일 한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김재중은 6월5일 9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는 거미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음악적으로 교감하며 서로의 조력자로서 신뢰를 쌓아온 두 사람이 다시 한번 뭉쳐 관심을 모은다.

두 사람의 인연은 거미가 김재중이 소속된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 옮기면서 돈독해졌다. 이후 김재중은 2013년 11월 첫 솔로 정규 앨범 ‘WWW’ 발매 기념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에서 거미와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이듬해 1월에는 김재중이 한정판의 ‘WWW’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하며 거미와 듀엣곡 ‘헤븐’으로 입을 맞췄다. 거미의 의리에 김재중도 응답했다. 2014년 10월 거미의 콘서트 ‘폴 인 폴’에 게스트로 참여해 노래도 부르고 관객의 사연도 소개하는 등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들의 우정은 김재중이 2015년 3월31일 군 입대하고도 멈추지 않았다. 거미는 김재중이 복무 중인 지난해 2월 발표한 정규 2집 ‘녹스’의 첫 번째 ‘청취자’로서 자신의 감상을 전하는 등 동료로서 각별함을 과시했다. 김재중은 거미의 지원군으로 나서며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31일 제대하자마자 1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태국 마카오 대만 등 아시아 9개 도시에서 투어를 벌인 바 있다.

연기자로도 주목을 받는 김재중의 복귀작에도 시선이 쏠린다. 현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여러 드라마의 주인공 자리에 물망이 오른 상태여서 안방극장 복귀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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