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태곤, 폭행 사건 전말 공개…“참을성 대단” “진짜 상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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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4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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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화면
배우 이태곤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올해 초 있었던 폭행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앞서 이태곤은 지난 1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한 호프집 앞에서 이모 씨(33)에게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당해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태곤은 이 씨가 ‘쌍방 폭행’을 주장하면서 폭행 시비 논란에 휩싸였으나 정당방위 처분을 받아 누명을 벗었다.

이태곤은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처음 보도가 내가 악수를 안 해줬다고 잘못 나갔다”며 “상대방이 취해 보였고 느낌이 좋지 않아서 악수를 받아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옆에 있던 (이 씨의) 친구가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삿대질) 이렇게 했었고, 갑자기 (주먹이) 날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 나쁘게 코뼈에 맞아서 피도 많이 났다”며 “(이 씨의 일행) 한 사람은 내가 못 움직이게 안고 있었다. 그때 어떻게 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내가 때리면 지금까지 참은게 의미가 없어지고, 쌍방 폭행에 가해자로 몰릴 수도 있고 (치킨집) 아주머니가 ‘태곤 씨 때리면 안 돼 경찰 불렀어’라고 하셔서 끝까지 참았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후 검찰에서 자신을 폭행했던 일행을 만났다면서 “정중하게 인사하더라. 술을 안 마신 상태로는 착해 보이더라”라며 “난 혐의를 벗었고 그 사람들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4일 온라인에 “멋진 분이구나 했는데 진짜 상남자였네요(jma0****)”, “이태곤 무지 멋있다(rlac****)”, “이태곤 덩치 보면 어디서 맞고 다니진 않을 몸인데 잘 참았네(casi****)”, “폭행한 놈들 절대 용서하지 마요(ghda****)”, “현명한 대처였다(bat1****)”, “끝까지 잘 참았네. 대단하다(nmc1*****)”, “참을성 대단(sibl****)”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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