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인순이, 해밀학교 설립 “소외된 아이들 위해…폐교 재건축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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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5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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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밀학교 공식 소셜미디어
사진=해밀학교 공식 소셜미디어
가수 인순이가 ‘아침마당’에서 해밀학교를 소개했다.

인순이는 25일 KBS1 ‘아침마당’에서 “요즘 아이들 가르치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순이는 자신이 설립한 ‘해밀학교’를 소개했다. 해밀학교는 인순이가 다문화 가정 아이들·차상위 계층·정규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세운 대안 학교다. 그는 “폐교를 재건축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해밀학교 준공식 현장도 공개됐다. 준공식 현장에는 후원자들도 참석했고 배우 견미리도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인순이는 해밀학교 뜻에 대해 “순우리말로 ‘비 온 뒤 맑게 개인다’라는 뜻이다”며 “아이들이 맨 처음 들어올 때와 다르게 바뀌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처음에는 선생님을 이기려고 하는데, 점차 마음을 열고 학교에 적응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순이는 해밀학교 설립 이유도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 왜 우리 부모님은 함께 살지 못하는가라고 생각했다”며 “사춘기를 오래 겪었다. 내가 겪은 걸 토대로 아이들에게 정체성과 부모님에 대한 원망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서 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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