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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홍현희 ‘흑인 분장’ 논란에 “짜증난다, 인종비하 없애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4-24 18:03
2017년 4월 24일 18시 03분
입력
2017-04-24 17:13
2017년 4월 24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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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큰 논란이 된 개그우먼 홍현희의 흑인 분장 개그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샘 오취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제가 됐던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의 ‘흑인 분장’ 장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TV에서 이런 장면 나오면 마음이 아프고 짜증 나요. 앞으로 방송에서 이런 모습을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모든 인종에 대한 비하 없애야 한다! 응원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같이 할 수 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부색은 다르지만 피의 색은 같습니다. 다 같이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웃찾사’ 방송화면
‘흑인 분장’ 논란은 20일 호주 출신 개그맨 샘 해밍턴이 전날 밤 방송된 ‘웃찾사’에서 홍현희가 흑인으로 분장한 것을 두고 “창피하다. 도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 언제까지 할 거야?”라고 일침을 가하면서 촉발됐다.
홍현희가 흑인 분장을 하고 춤을 추는 모습이 흑인을 희화화한 것으로 여겨져 공분을 사자 ‘웃찾사’ 측은 “제작진이 해당 코너의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지 못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해당 클립은 즉시 삭제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지만 개그맨 황현희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샘 해밍턴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또다시 논란이 일었다. 황현희는 “단순히 분장한 모습을 흑인 비하로 몰아가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주장을 펼쳤으나 대중의 공감을 사지 못했다.
오히려 황현희는 ‘인종차별에 대해 무지하면서 남을 가르치려 했다’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파문이 커지자 그는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비난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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