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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영임 “가족들이 집에 감금시켜…단돈 500원으로 하루살았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4-18 10:00
2017년 4월 18일 10시 00분
입력
2017-04-18 08:57
2017년 4월 18일 08시 57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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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아침마당 김영임 갈무리
국악인 김영임이 18일 “소리를 하지 말라며 가족들이 집에 감금시키기도 했다”면서 어렵게 소리를 시작하게 된 일화를 소개했다.
김영임은 이날 KBS1 ‘아침마당’에 출연, “소리를 시작하고 치열하게 하다 보니 45주년을 맞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영임은 “가족 중에 소리를 하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그래서 가족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매일 아침 거울 보면서 노래 부르며 춤추는 저를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임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둘째 오빠가 아버지 역할을 대신하셨다”면서 “둘째 오빠가 저를 반듯하게 키우려고 했는데, 소리에 빠진 저를 못 마땅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영임은 “소리를 하지 말라며 가족들이 집에 감금시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영임은 “한 스님이 가족에게 ‘쟤는 마음대로 살게끔 내버려 두어라’고 이야기했다”면서 “가족 중에 아무도 내 이야기를 안 들어줬는데, 스님이 그런 이야기를 해줘서 3시간 동안 스님을 붙잡고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임은 “가족들이 소리하는 걸 허락하는 대신 돈 한 푼 지원해주지 않았다”면서 “사람들이 나를 사랑받고 자란 막내딸로만 알고 있는데, 단돈 500원으로 하루를 살며 소리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영임은 “제대로 된 교육 체계가 없었다”면서 “그래서 선생님의 입 모양만 보고 국악을 배웠다”고 밝혔다.
끝으로 “뭐든지 선생님을 잘 만나야 잘 되지 않느냐”면서 “저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악 선생님을 만났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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