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송해 지적받은 장면 어땠길래? ‘전국노래자랑’서산시 편 다시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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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2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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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TV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송해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품위유지 위반에 대한 권고 의견을 받으면서, 해당 방송에 눈길이 쏠린다.

방통심의위의 권고를 받은 방송은 지난달 26일 방영된 '전국노래자랑' 1841회 충남 서산시편이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의 한 남자 어린이 참가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심연옥의 옛노래 ‘아내의 노래’를 구성지게 열창했다.

노래가 끝난 후 송해는 어린이에게 다가가 "잠깐 돌아서보라"며 몸을 돌려 성기를 만지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이에 어린이가 “뭐하세요. 지금”이라고 묻자 “뭐하시냐고? 고추만졌어. 지금 노래의 원 가수는 심연옥 선생님이야. 오래되신 분이야. 여자 분이야. 여자분 노래를 그렇게 잘 부르기에 내가 거기 좀 만져봤지”라고 말했다.

어린이는 ‘하!’라고 짧은 웃음으로 반응했고 관객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송해는 “올해 춘추가 어떻게 되슈?”라고 물었고 학생은 “2학년이유~”라고 답했다. 이어
“외할머니에게 노래를 배워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어린이는 서산시편에서 인기상을 수상해 상금 70만원을 받았다.

이 방송을 본 일부 시청자들이 불쾌하다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12일 KBS1 '전국노래자랑' 측 관계자는 "거르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다. 앞으로 유의하고 조심하겠다. 향후 주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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