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밥’ 조은혜, ‘전국노래자랑’으로 본격 활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7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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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에 대한 우리 미풍양속을 소개한 노래로 주목받는 ‘까치밥’이 본격적으로 대중에 소개된다.

‘까치밥’을 부른 조은혜는 9일 방송되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까치밥’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조은혜는 구성진 음색과 빼어난 가창력으로 ‘까치밥’을 불러 현장에 모인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조은혜는 이번 ‘전국노래자랑’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까치밥’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발표된 ‘까치밥’은 나훈아와 20여년 동안 음악작업을 함께 해온 송재철 작곡가가 만든 곡이다. 송재철 작곡가는 ‘홍시’ ‘고장난 벽시계’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 등 나훈아의 주옥같은 곡을 만든 작곡가다.


까치밥은 까치 따위의 날짐승을 위해, 가을철 감나무의 감을 모두 따지 않고 몇 개 남겨두는 것을 말한다. 이 까치밥이 한낱 날짐승까지 배려하는 우리 조상들의 후덕한 마음이 담긴 미풍약속이다.

‘까치밥’을 부른 조은혜는 가수 겸 가야금 연주자로, 제2회 전국 학생 전주대사습놀이 가야금 병창 부문에서 우수상, 국립극장 주최 가야금 병창 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MBC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시그널 음악 가야금 연주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1995년 ‘흥하흥타령’을 내고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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