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곡 작곡한 ‘김형석’ 누구? “히트곡 제조기…이효리와 작업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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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7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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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위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키위엔터테인먼트 제공
세월호 추모곡 ‘그리움 만진다’가 6일 공개된 가운데 추모곡을 작곡한 김형석 프로듀서가 주목받고 있다.

추모곡 ‘그리움 만진다’는 김형석 프로듀서가 작곡하고 가수 나윤권이 불렀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 추모곡의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됐다. 특히 김형석 프로듀서 측은 음원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유가족에게 전달한다고 밝혀 많은 네티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김형석 프로듀서는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위미디어그룹 회장이며 유명 가수들의 히트곡을 포함해 1200여곡을 만든 국내 대표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신승훈의 ‘I Believe’,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등의 히트곡이 김형석의 작품이다. 또한 그는 현재 가수 이효리의 컴백 음원 작업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 걸그룹 프로젝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김형석 프로듀서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추모곡 ‘그리움 만진다’를 작곡하기 시작했으며, 세월호가 인양되던 날 가사를 붙이고 곡을 완성했다. 그는 추모곡에 대해 “세월호의 비극 이후 사월은 잔인한 달이 되었다. 꽃이 된 아이들을 그리며 만든 곡이다”고 전했다.

해당 음원은 6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 됐으며, 음원 수익은 4·16 가족협의회를 통해 전액 세월호 유가족에게 전달된다.

한편 ‘그리움 만진다’는 바닷물결을 연상시키는 피아노 아르페지오 인트로와 첼로를 사용한 간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또 나윤권의 절제되고 섬세한 목소리가 그리움과 아련함을 전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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