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 심경글 “알려고 하지도 궁금해하지도 마세요, 난 아무렇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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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3일 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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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의 심경글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김기수는 2일 소셜미디어에 “그동안의 오해로 인해 실시간 스트리밍을 켰고 그 여파로 모든 걸 알아버린 지금. 사랑, 자존감 , 믿음, 자신감, 모든 것이 무너졌다. 용서는 하나 잊지는 못할 것 같다. 가끔 울 것만 같아. 더 바빠져서 보란 듯이 대성공을 이루리라. 나를 가지고 논 거! 나를 기만한 거! 비웃은 거! 내 손에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이 모든 걸 다 밝히고 싶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덮어두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알려고 하지도 말고 궁금해하지도 마세요. 난 아무렇지도 않아요. 내가 오해한 건 당신들이 날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다라는 거예요. 너희들끼리 떠들고 한 말 너희들끼리 거두고 하세요. 이 자료들 다남기면 싹다 고소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의 고마움의 마음으로 참습니다. 나를 머릿속에 지우고 나도 당신들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살렵니다. 너무하십니다” 덧붙였다.

그로부터 4시간여 흐른 뒤 김기수는 다시 “걱정드려서 죄송합니다. 기사보신 분들 놀라서 연락주신 분들 응원의 댓글 보내주신분들 깊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일과 뷰티 쪽에 더많은 활동 할 예정입니다. 차질없게 잘 할거고요. 걱정 마세요”라며 “우리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하자고요”라고 글을 올렸다.

김기수는 지난 2001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댄서 킴 캐릭터를 맡으면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0년 불미스러운 일로 활동을 접었다가 최근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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