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아버지에 바칩니다”… ‘월계수’, 뭉클 이벤트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2월 8일 16시 39분


코멘트
영상 갈무리.
영상 갈무리.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이벤트가 뭉클함을 자아냈다.

KBS 측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아버지의 인생 양복’이라는 제목으로 4분 38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은 어릴 적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는 딸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는 ‘인생 양복’ 이벤트를 응모한 신청자들이다.
앞서 LF는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의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제작 지원을 기념해 ‘인생 양복’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내 인생 최고의 양복’와 관련된 사연자 30명을 선정해 ‘제로 마스터 슈트’와 개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 행사다.

이번 ‘인생 양복’ 이벤트의 응모 사연은 500여 건. 대다수의 사연 주제는 ‘아버지’였다.

영상 갈무리.
영상 갈무리.
이 중 선정된 세 딸의 이야기가 담겼다.
퇴직한 아버지에게 양복을 선물하고 싶다는 사연부터 스무살이 되기 전에 양복입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싶다는 딸까지. 저마다 다른 사연으로 깜짝 이벤트 영상이 시작됐다.

맞춤 양복에 필요한 치수 재기는 가짜 건강검진으로 대신했다. 검진을 이유로 신체 사이즈를 측정한 것이다.

이렇게 완성된 양복을 전달하기 위해 아버지들은 가짜 견학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현장에 도착한 아버지를 맞이한 건 딸의 영상 메시지다. 멋쩍게 웃음 짓던 아버지들은 딸의 사랑이 듬뿍 담긴 속마음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후 양복은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하는 신구, 차인표, 이동건이 직접 전달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양복을 착용한 아버지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측은 평생을 가족을 위해 노력한 아버지에게 바친 ‘작은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인생 양복’의 감동과 추억은 그 어떠한 양복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 ‘아버지의 인생양복’ 영상 보러가기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