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가요계, 때아닌 컴백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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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6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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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그룹 B1A4-세븐틴(맨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동아닷컴DB·WM엔터테인먼트
가수 김건모-그룹 B1A4-세븐틴(맨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동아닷컴DB·WM엔터테인먼트
연말 분위기도 잊은 ‘전쟁’이다.

11월부터 시상식이 열리면서 ‘정리의 계절’이 왔지만, 12월까지 가수들의 쉴 틈 없는 컴백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전쟁터’가 되고 있다.

11월 들어 이미 MC몽과 이소라, 문희준, 티아라, 규현, B.A.P, 마마무, 바이브, 아스트로, 스누퍼 등이 컴백했고, 빅톤, 모모랜드, 더 이스트라이트 등 신인그룹도 첫 출사표를 낸다. 이들에 이어 12월까지 김건모, 세븐틴, B1A4 등 이름 있는 가수들도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비 역시 11~12월 사이 컴백 여부를 타진해보고 있다. 이런 ‘밀집 컴백’ 속에 9일엔 하루 4팀이 음반을 처음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여는 행사를 마련해 관계자들을 바쁘게 만들기도 했다.

과거에는 연말 시상식이나, 송년 특집방송 등으로 인해 신곡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11월·12월 컴백을 꺼리는 경향이 컸다. 하지만 디지털 음원 시대가 열리면서 싱글 단위 음반이 급증해 가요시장에서는 시도 때도 없는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 때문에 가수들 측은 매번 음반을 내기 전부터 유통사와 유통일정 잡기, 방송사 측으로부터 방송 출연 기회 확보하기 등으로 전쟁을 치러야 한다. 음반을 내고서도 음원차트에서 순위 경쟁에 나서기도 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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