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복싱·레이싱…스타들, 취미 넘어 프로도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0월 22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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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모델 유지안-배우 이시영-개그맨 윤형빈(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동아닷컴DB·에스팀
배우 김수현-모델 유지안-배우 이시영-개그맨 윤형빈(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동아닷컴DB·에스팀
“취미를 넘어!”

연예계 스타들이 취미로 즐기던 레저, 스포츠 종목에서 프로 도전에 나서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수현과 이홍기, 채연이 최근 프로볼러에 도전하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가운데 모델 유지안도 20일 프로볼러 도전을 선언했다. 이날 유지안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부터 시작되는 2016년 프로볼러 선발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출전하는 대회는 ‘2016년 한국프로볼러’ 남자 22기·여자 10기 선발전이다. 21일 예비소집에 이어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1차 실기 평가전이 실시된다. 남자는 1일 15게임씩 30게임을, 여자는 1일 12게임씩 24게임을 치른다. 남자는 평균 190점, 여자는 평균 185점 이상자에 한해 2차 평가전을 치를 자격이 주어진다. 이후 2차 평가전을 통과하고, 3차 교육까지 완료하면 프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들에 앞서 이시영은 2010년 여자 복싱 선수를 소재로 한 단막극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권투와 인연을 맺었다가 각종 아마추어 복싱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4년 1월에는 인천시청 복싱팀에 정식 입단했다가 부상으로 지난해 6월 은퇴했다.

개그맨 윤형빈은 이종격투기 선수로 변신, 2014년 ‘로드FC 14’에서 일본 선수에게 KO승을 거둬 화제를 모았다.

류시원, 김진표는 현재 프로 카레이서로 활동중이다. 김국진은 여러 차례 프로골퍼 테스트에 도전하는 등 연예계 스타들의 프로 도전은 계속돼왔다.

이들은 취미로 혹은 배역 때문에 시작했다가 재미를 느끼고 실력 인정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도전의식이 생겨 프로 테스트에 나서게 됐다.

한 연예 관계자는 “유명인들의 도전정신은 일반대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연예인들이 진정성을 갖고 프로 테스트에 나선다면 대중도 호감을 표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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