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발급 소송 패소’ 유승준, 거짓말로 훅 간 스타 1위…“돌이킬 수 없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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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30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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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명단공개 캡처
사진=tvN 명단공개 캡처
가수 겸 배우 유승준(미국명 스티븐 승준 유)이 30일 사증 발급 소송에서 패소, 한국행 꿈이 좌절된 가운데 ‘거짓말로 한 방에 훅 간 스타’ 1위에 올랐던 과거 방송도 조명 받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2012년 6월 tvN ‘이뉴스-명단공개’에서 ‘거짓말로 한 방에 훅~간 스타’ 1위에 등극했다.

해당 방송은 유승준의 1위 소식을 전하면서 “유승준이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된 건 방송에서 ‘당당히 군대에 가겠다’는 소신을 밝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승준은 군 복무에 대한 굳은 소신으로 ‘아름다운 청년’이라 불렸지만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를 3개월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대중의 매몰찬 외면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래 전 신청한 시민권이 이제야 나왔을 뿐, 군 입대를 피하려 한 것은 아니다’라는 말 때문에 유승준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며 “이 말을 하기 며칠 전, 미국 총영사관에서 국적 포기 선서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김용철)는 30일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낸 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날 법원은 “원고가 다시 방송 연예 활동을 할 경우엔 병역 의무를 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되고,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병역 기피 풍조가 만연해질 수 있으며, 국방의 의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대한민국 사회 질서를 어지럽힐 우려가 있다”면서 “공공의 안전, 선량한 풍속을 해한다”고 말한 뒤 원고의 선고를 기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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