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 ‘86년 우정’ 두 할머니의 서울나들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9월 20일 06시 57분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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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채널A 오후 9시 50분 ‘한번 더 해피엔딩’

경남 의령 시내에서 차로 약 40분 떨어진 산 깊은 곳, 벽계리에서는 두 할머니가 꼭 붙어 다닌다. 같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황현수(87) 할머니와 임봉순(86) 할머니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옷을 똑같이 차려입을 정도로 86년 우정을 자랑한다. 황 할머니는 50년 전 먼저 떠나보낸 남편의 제사를 준비한다. 남편을 보낼 당시 38세였던 그는 한 평생 곁을 지켜준 임 할머니가 고맙다. 서울 한 번 가보는 게 소원인 두 사람은 더 늦기 전에 큰 마음을 먹고 여행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서울의 유명 관광명소를 두루 섭렵하는 이들의 87년 인생 첫 동반 나들이가 밤 9시50분 공개된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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