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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강우석 “대동여지도 원판 보는 순간 기절할 뻔…” 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30 20:13
2016년 8월 30일 20시 13분
입력
2016-08-30 20:12
2016년 8월 30일 20시 12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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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강우석 감독이 “고산자 원작을 읽고 이 작품을 안 하면 정말 후회할 것 같았다”면서 자신의 20번째 영화 ‘고산자’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강우석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고산자 - 대동여지도’ 언론시사회에 배우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신동미 등과 참석해 “원작을 덮고 1주일 정도 고민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우석 감독은 “결정을 못 내리다가 원작자 박범신 선배에게 연락을 드려서 3개월만 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우석 감독은 “결국 이 작품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우리가 너무 각박하게 살지 않나. ‘누가 누군가를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원작을 읽었을 때 이 분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목판에 지도를 새겼을까 싶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우석 감독은 “원판이 너무 보고 싶더라. 그래서 문화재청에 연락해서 ‘보여달라, 촬영하고 싶다’고 부탁을 해서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보는 순간 기절할 뻔 했다. 드라마가 있는 장면을 찍을 때보다 더욱 울컥했다”고 밝혔다.
‘고산자’에서 흥선대원군 역할을 맡은 배우 유준상은 “영화를 찍는 동안 즐거운 시간이고, 경험이었다”면서 “제 인생의 또 다른 생각들을 하게 되는 시간들이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우석 감독님의 20번째 영화를 하게 돼 정말 행복했다”면서 “그 스무 번의 연륜에도 불구하고 매 순간 현장에서 저희들과 따뜻한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열정을 보여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스태프들과 정말 즐겁게, 좋은 작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우석 감독의 20번째 연출작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다. 9월 7일 개봉.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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