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 보험설계사에서 목수가 된 박재현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8월 11일 06시 57분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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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채널A 오후 9시 50분 ‘서민 갑부’

각종 질병의 증상 완화에 좋은 편백나무로 만든 주방용품은 주부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박재신(79)·재현(46) 부자는 대를 이어 수제 편백나무 주방용품을 제작하고 있다. 별다른 장비도 없이 전동사포 하나면 수저, 주걱, 도마 등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낸다.

작업할 때면 눈빛만으로도 통하지만 처음부터 함께 일한 것은 아니었다. 박재현씨는 목공일을 하는 아버지를 부끄럽게 여겨 보험설계사가 됐다. 그러나 고객들의 연이은 계약 해지로 빚더미에 올랐다. 그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준 사람은 그토록 외면하고 싶었던 아버지와 목공일이었다. 밤 9시50분.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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