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고레에다 히로카즈 “일본 사회, 관용 잃어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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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8일 2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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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룸 고레에다 히로카즈 캡처
사진=뉴스룸 고레에다 히로카즈 캡처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뉴스룸’에 출연해 혐오 범죄에 대해 “일본 사회가 관용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28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최근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혐오범죄에 대해 “사회적인 약자들이 더 약한 사람들에게 창을 겨누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약자를 향한 공격이 허용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혐오 발언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사회가 만들어진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면서 “이 현상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볼 것인가, 사회적 요인을 파악해가는 것이 영화감독, 방송인의 역할인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새벽 일본 혼슈 중부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하라(相模原)에 있는 장애인 시설에 괴한이 침입해 수용자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일본에서는 혐오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당시 범인은 범행 동기와 관련해 “장애인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전했다.

한편,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29일 CGV압구정에서 오후 1시 30분 상영 후 무대인사를 통해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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