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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선경, 드라마 악역 탓 공황장애 앓아…”숨도 못 쉬겠더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7-24 13:16
2016년 7월 24일 13시 16분
입력
2016-07-24 12:18
2016년 7월 24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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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선경, 드라마 악역 탓 공황장애 앓아…”숨도 못 쉬겠더라”
‘사람이 좋다’ 김선경 출연 화면
배우 김선경이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공황장애에 대해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28년차 여배우 김선경이 자신의 괴롭히던 공황장애를 비롯, 과거 겪었던 여러 어려움에 대해 털어놨다.
김선경은 과거 드라마에서 악역을 연기했던 때 “공황장애 초기 증세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시 김선경은 자신의 성격과 상반된 역할로 마음고생이 심했다면서 “(공황장애 증세로) 무섭더라. 사람들 시선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그랬다”면서 “사람과 있는 것도 싫고, 심장이 막 뛰고 숨도 못 쉬겠더라”고 괴로움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작품이 120회였는데 78회 정도 돼서 작가한테 ‘나 못하겠다. 빼달라고’고 전화했다”는 말도 했다. 그만큼 괴로움이 컸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데 작가가 ‘거기서 유일하게 악행을 저지른 사람이 나이기 때문에 빠지면 드라마 전개가 안 된다고 끝까지 버티라’고 했다. 그래서 버텼다”며 괴로움을 이기고 드라마를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사람이 좋다’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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