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사건’ 또 다른 피해 심각…무관 연예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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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0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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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진욱. 동아닷컴DB
연기자 이진욱. 동아닷컴DB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이진욱과 관련해 이른바 ‘찌라시’를 통한 루머와 온갖 추측이 난무해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고소인의 ‘신상털기’에서 시작해 사건과 전혀 무관한 연예인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20일 이진욱의 소속사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각종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찌라시’(정보지)의 최초 유포자를 고소했다. 해당 찌라시는 19일 오전 ‘이진욱의 사건 정리’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유포됐다. 이진욱 측은 “고소인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허위 내용”이라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해 달라고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진욱과 함께 연관검색어로 등장하는 여성연예인들도 피해를 입고 있다. 과거 이진욱과 공개연애한 여성스타를 비롯해 함께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여성연기자까지 실명이 거론되며 악의적인 게시물과 댓글이 넘쳐난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해당 연예인들에 대한 노골적으로 비난과 우롱을 일삼는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무차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당 연예인들의 소속사 측은 추이를 지켜보다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지속되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연예인의 소속사 관계자는 20일 “섣불리 나설 수도 없는 상황이다. 허위사실 등 수위가 도를 넘거나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는다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진욱은 30대 여성 A씨와 12일 저녁을 먹은 뒤 같은 날 밤 11시50분께 A씨의 집을 찾아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측이 고소와 맞고소 등을 이어가며 대응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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