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서 놀다 봉와직염’ 하석진, 2007년 ‘거짓 해명’ 기사 보니…“무대 인사 중 넘어져, 팬들 위해 ‘부상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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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6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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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캡처
사진=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캡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하석진이 과거 클럽에서 놀다 다리를 다치면서 ‘거짓 기사’를 뿌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과연 뭐라고 거짓 해명을 했던 걸까?

2007년 5월 배포된 관련 기사들을 살펴보면 하석진은 경기도 안양시의 한 극장에서 영화 ‘못 말리는 결혼’ 무대 인사를 하던 중 넘어져 오른쪽 무릎 아래쪽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하석진은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해 추후 일정을 모두 소화했지만 부상은 점점 악화됐고, 도저히 걸을 수 없는 지경이 돼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봉와직염. 오른발 상처가 곪아 내부에 고름이 찼다는 소견이었다.

하지만 하석진은 부상에도 불구, 팬들과 만나기 위해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고 당시 기사들은 보도했다.

하석진이 당시 부상 투혼을 발휘한 건 사실이지만, 부상 장소는 보도 내용과 달랐다. ‘무대 위’에서 다친 건 맞지만 장소는 극장이 아닌 클럽이었던 것.

그로부터 9년이 지난 뒤 하석진은 당시 부상 원인에 대해 “클럽에서 놀다가 다쳤다”며 “창피해서 거짓 기사를 뿌린 것”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석진은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영화 ‘못 말리는 결혼’을 할 때 임채무 선생님과 무대 인사 뒤풀이에서 술을 많이 마셨다. 집에 돌아오니 취기가 올라왔는데 친구가 연락이 와 저를 클럽에 데리고 갔다”며 “놀다 보니 흥이 올라서 무대 위에 올라갔다. 무대와 벽 사이에 발이 껴서 봉와직염에 걸렸다”고 속 시원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랑은 아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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