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하석진이 과거 클럽에서 놀다 다리를 다치면서 ‘거짓 기사’를 뿌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과연 뭐라고 거짓 해명을 했던 걸까?
2007년 5월 배포된 관련 기사들을 살펴보면 하석진은 경기도 안양시의 한 극장에서 영화 ‘못 말리는 결혼’ 무대 인사를 하던 중 넘어져 오른쪽 무릎 아래쪽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하석진은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해 추후 일정을 모두 소화했지만 부상은 점점 악화됐고, 도저히 걸을 수 없는 지경이 돼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봉와직염. 오른발 상처가 곪아 내부에 고름이 찼다는 소견이었다.
하지만 하석진은 부상에도 불구, 팬들과 만나기 위해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고 당시 기사들은 보도했다.
하석진이 당시 부상 투혼을 발휘한 건 사실이지만, 부상 장소는 보도 내용과 달랐다. ‘무대 위’에서 다친 건 맞지만 장소는 극장이 아닌 클럽이었던 것.
그로부터 9년이 지난 뒤 하석진은 당시 부상 원인에 대해 “클럽에서 놀다가 다쳤다”며 “창피해서 거짓 기사를 뿌린 것”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석진은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영화 ‘못 말리는 결혼’을 할 때 임채무 선생님과 무대 인사 뒤풀이에서 술을 많이 마셨다. 집에 돌아오니 취기가 올라왔는데 친구가 연락이 와 저를 클럽에 데리고 갔다”며 “놀다 보니 흥이 올라서 무대 위에 올라갔다. 무대와 벽 사이에 발이 껴서 봉와직염에 걸렸다”고 속 시원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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