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어릴 때 밥먹 듯 거짓말 하는 아이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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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5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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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왼쪽), 김태리가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배우 김민희(왼쪽), 김태리가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영화 ‘아가씨‘에 출연한 배우 김태리가 어릴 때 거짓말을 잘하는 아이였다고 고백했다.

김태리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어릴 때 굉장히 거짓말쟁이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밥 먹듯이 거짓말을 하는 아이였다. 지금은 고쳤다"며 "잘못을 했는데 감추려고 하는 거짓말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이번 영화에서는 사기를 쳐서 아가씨 혼을 빼놓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 그는 "직업적인 거짓말을 하는거다. 그런 거짓말을 하다가 마음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로 넘어가는 시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것들을 눈여겨 봐주시면 재미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거짓말이 영화에 사용될 때 힘이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칸 국제영화제 마켓에서 전 세계 176개국에 판매되며 종전 '설국열차'가 갖고 있던 167개국 판매 기록을 넘어 한국영화 역대 최다 국가 판매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오는 6월 1일 개봉.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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