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엄신, ‘기공’으로 산불 끄고 암 치료했다? ‘정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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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8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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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신.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엄신.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소림사에서 전수 받은 ‘기공’으로 대형 산불을 진압하고 암 환자까지 치료한 남자, 중국의 기공사엄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기공사 엄신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됐다.

1987년, 중국의 한 산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백만 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한 중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 달 동안 완전 진압되지 않았다. 이에 중국 정부는 엄신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가 화재 현장에 도착하고 산을 바라보자 얼마 지나지 않아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비로 화재는 완전 진압됐다.

엄신은 소림사의 원로승 해등법사의 제자로 들어가 기공을 전수받고, 1974년 한의학과 양의학을 공부해 1982년부터는 의사로 환자를 받기 시작했다.

엄신은 ‘기공’을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그는 암으로 죽어가는 중국 부주석을 살리는가 하면 먼 거리에서 ‘원격 치료’를 통해 환자를 치료하기도 했다.

그에 대한 뉴스가 외국까지 소개되며 수많은 명사들의 초청을 받으며 유명세를 타고 있던 2000년, 엄신은 돌연 자취를 감췄다.

이에 사람들은 엄신의 능력은 거짓이고, 들통날까 무서워 자취를 감춘 것이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엄신이라는 ‘영웅’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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